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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면 다들 걱정하는 것이 있죠. 추운 날씨로 인해 가정에서 보일러를 가동해야 하는 데 보일러 가동으로 인해 혹시나 난방비 폭탄을 맞는 건 아닐지 하는 걱정이 그것이죠. 올바른 보일러 설정 방법을 제대로 알고 또한 몇 가지 지켜야 할 사항만 잘 실천하신다면 크기 않은 난방비로 따뜻한 겨울을 나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이러한 겨울철 보일러 난방비 절약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일러의 세가지 모드

보일러 컨트롤러 모습

보일러는 일반적으로 실내 모드, 온돌 모드, 예약모드가 있습니다. 이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내 모드를 사용하는데요. 실내 모드로 보일러를 작동할 시 온도센서는 어느 온도를 기준으로 작동하는지 기본적으로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실내 모드 사용 시 적용되는 온도센서는 바로 보일러 컨트롤러에 부착되어 있는 온도센서를 사용합니다. 보일러 컨트롤러는 대부분의 경우 방 입구, 거실 가운데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바닥의 온도가 아닌 공기 중의 온도를 센서가 체크해 보일러가 작동되는 원리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설정한 온도가 25도씨인데 공기중의 온도가 이에 미치지 못하면 보일러가 계속 가동되는 것이죠. 외풍이 심한 집의 경우에는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그러므로 외풍이 심한 집의 경우에는 단열 뽁뽁이를 창문에 붙이고 문풍지로 틈새를 잘 메꿔야 합니다. 또한 두꺼운 커튼을 쳐서 차가운 공기가 실내에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되겠죠.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내 공기중 온도가 차갑다면 보일러의 모드를 실내 모드가 아닌 온돌 모드로 사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온돌 모드는 기준이 되는 온도가 바닥을 순환하는 물의 온도를 측정해 이를 바탕으로 보일러가 작동하는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공기 중의 온도가 다소 차갑더라도 보일러가 계속 작동되는 불상사는 피할 수 있습니다. 온돌 모드에서 적정온도는 순환하는 물의 최대 온도에서 15도씨가량을 뺀 온도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최대 온도가 70도씨라면 55도씨 정도로 보일러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적정온도 유지 필수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집에서 외출을 할 때 보일러를 끄거나 외출모드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없기때문에 보일러를 끈다는 다소 단순한 생각에서 비롯된 행동이죠.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난방비 폭탄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일러는 따뜻한 물을 바닥으로 순환시켜 집안의 온도를 높이는 구조인데요. 만약 보일러를 꺼버리거나 외출모드로 설정을 한다면 바닥의 물이 급격히 차가워지겠죠. 그래서 실내온도는 빠르게 내려가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외출 후 다시 보일러를 가동한다면 차가운 물을 데우기 위해 급격히 많은 열에너지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난방비 폭탄이라는 결과로 이어지죠.

이러한 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평소 가정에서 설정하는 온도보다 약 1~2도씨만 낮추고 외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차가운 물을 데우는것보다 미지근한 물을 데우는데 에너지가 훨씬 적게 들어가는 것이죠.


적정 습도 유지

겨울철에는 감기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해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적정한 실내 습도 유지는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되지만 실내공기 순환에 도움을 줘서 난방을 했을 경우 빠르게 집안의 공기를 데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 사용 또는 젖은 수건 여기저기 걸어두기 등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