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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수많은 스트레스와 외부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예전보다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죠. 그중 공황장애는 많은 연예인들이 겪고 있는 증상으로 밝혀지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공황장애의 증상과 치료,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황장애의 증상

공황장애 겪는 모습

이 글을 적고 있는 저 또한 공황장애 환자입니다. 저는 공황장애가 발병한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대부분의 공황장애 환자들이 겪는 일이지만 처음 증상이 발병했을 때는 곧 죽을 거 같은 기분이 들면서 심장이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으며 응급실에 갔었습니다. 밤늦은 시간 응급실에 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심장이나 다른 곳 모두 이상이 없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습니다.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공황장애라는 병명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또한 정신과 진료는 특정한 사람들만 받는, 다소 부끄러운 일이라 여겨졌습니다. 사실 지금도 정신과 치료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좋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죠. 

아무튼 고속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가던 중 갑자기 죽을것같다는 느낌,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집에서 가만히 있다가도 가슴이 답답하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대로 그냥 있을 수 없어 이것저것,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공황장애라는 병명에 가까운 증상이라 판단돼 신경정신과에서 정식으로 진료받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공황장애의 증상은 저처럼 갑자기 죽을것같은 느낌,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뿐만 아니라 다양합니다. 아래 공황장애의 증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힘
  • 가슴이 답답하고 토할 것 같은 증상
  • 자제력을 잃고 미칠 것 같음
  • 주변이 비현실적이고 나와 분리된 느낌
  • 심장이 멎을거 같거나 죽을 것 같은 두려움
  • 어지럽고 몸의 감각이 둔해짐
  • 얼굴이 화끈거리고 오한이 남

 

이밖에도 공황장애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저의 경우 고속도로를 운전할 때 내가 이 상황을 조절하거나 컨트롤할 수 없어 곧 사고가 날 것 같은 불안감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전문의와 상담을 해 본 결과 이 또한 공황장애의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저의 경우 처음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을때 주위에 밝히기가 꺼려졌습니다. 정신과 진료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이 두려웠던 것이죠. 하지만 서두에도 말씀드렸듯 이경규 님, 김구라 님, 차태현 님 등 많은 유명 연예인들 또한 공황장애 증상을 겪고 힘들어했으며 극복하고 있다는 얘기가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어느 정도 선입견이 사라진건 분명합니다. 그러한 용기를 내어주신 연예인분들에게 공황장애 환자의 한 명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공황장애라는 병은 감기와 같이 누구나 걸릴 수 있고 또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극복을하고 하고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공황장애 극복방법

공황장애 극복 방법에는 크게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있습니다. 저는 이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 공황장애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주위 사람에게 알려 도움을 청하고 한 번씩 공황 증세가 왔을 때 보이는 이상행동들을 이해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인지행동치료의 일환으로 볼 수도 있을 텐데요. 주위에 알림으로써 나의 힘듬을 이해시키고 공황을 탈출하는데 도움을 구하는 것이죠. 저의 경우 이렇게 주위에 알림으로써 주위로부터 받는 도움으로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증세를 보이는 경우 가장 먼저 받아야 할 치료가 약물치료입니다. 정신과 약은 사람에게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는데요. 다른 병들에 비해 공황장애의 약은 부작용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염증이 생겼을 때 항생제를 복용하듯이 공황장애가 발명했을 때 뇌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약물치료는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저 또한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서 공황장애를 극복했고,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아주 좋은 효과를 봤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약물치료가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약만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해야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심장이 멎을 거 같은 기분이 들고, 숨이 막히는 등의 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공황장애만 의심할 것이 아니라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이 아닌지 동시적으로 진료받고 확인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