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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누구에게나 산후 우울증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저희 와이프도 평소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인데 산후 우울증이 왔었습니다.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화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산후우울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산후 우울증 이야기
예쁜 딸아이를 출산 후 기쁜 일만 있을 것 같던 저희 부부에게 갑자기 불청객이 찾아왔었습니다. 바로 산후우울증인데요.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아내 옆에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했을 뿐 아니라 저희는 정신과를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치료를 했습니다. 그 결과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아내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지금은 누구보다 즐거운 가정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산후우울증은 치료하고 위해 이것저것 많이 알아봤었는데요. 산후우울증은 산모의 10~20%가 경험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치료 받는 환자는 약 1%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저희는 그나마 1% 미만 안에 들어간 케이스라 비교적 빨리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산후우울증은 아이를 낳고 4주 이내 혹은 임신 중 우울한 증세가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산후 우울증 증상
아래 나열한 증상 중 산모에게 해당하는 증상이 있으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지금 말씀드리는 사항은 제 아내가 치료받는 중 받은 의사의 조언과 자료에 근거한 것입니다.
▶ 죄책감이 든다.
▶ 아기와 노는 것이 즐겁지가 않고 아기와의 결속이 없는 듯이 느껴진다.
▶ 아기가 잘 때조차 잠이 오지 않는다.
▶ 너무 많이 자도 침대에서 나오기가 매우 힘들 정도로 피곤함을 느낀다.
▶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 집중하기가 어렵다.
▶ 자신이 정상이 아니라고 또는 더 이상 자기자신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 결정을 내리지 못 한다.
▶ 엄마로써 실패한 것처럼 느껴진다.
▶ 외롭고 혼자인 것처럼 느껴진다.
▶ 자신이 없는 게 아게에게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산전 · 산후 우울증 설문
아래 설문은 '한국판 출산 후 우울증 척도'에 따른 것으로 제 아내가 실제로 진행했던 설문입니다.
현재의 기분이 아니라, 지난 7일 동안의 기분을 가장 잘 표현한 대답에 표시하시면 되겠습니다.
1. 우스운 것이 눈에 잘 뜨이고 웃을 수 있었다.
- 0점 : 늘 하던 만큼 그럴 수 있었다.
- 1점 : 아주 많이는 아니다.
- 2점 : 약간 그러했다.
- 3점 : 전혀 그렇지 못했다.
2. 즐거운 기대감에 어떤 일을 손꼽아 기다렸다.
- 0점 : 예전만큼 그러했다.
- 1점 : 예전만큼은 기대하지 않았다.
- 2점 : 예전에 비해 기대하지 않았다.
- 3점 :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3. 일이 잘못되면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탓해왔다.
- 0점 : 전혀 그렇지 않았다.
- 1점 : 그다지 그렇지 않았다.
- 2점 : 그런 편이었다.
- 3점 : 거의 항상 그랬다.
4. 별 이유 없이 불안해지거나 걱정이 되었다.
- 0점 : 아니오. 전혀 그렇지 않았다.
- 1점 : 거의 그렇지 않았다.
- 2점 : 종종 그랬다.
- 3점 : 예. 대부분 그랬다.
5. 별 이유 없이 겁먹거나 공포에 휩싸였다.
- 0점 : 아니오. 전혀 그렇지 않았다.
- 1점 : 아니오. 거의 그렇지 않았다.
- 2점 : 가끔 그러했다.
- 3점 : 예. 꽤 자주 그러했다.
6. 처리할 일들이 쌓여만 있다.
- 0점 : 평소처럼 일을 잘 감당하였다.
- 1점 : 대부분 일을 잘 감당하였다.
- 2점 : 가끔 그러했다.
- 3점 : 대부분 일을 감당할 수 없었다.
7. 너무나 불안한 기분이 들어 잠을 잘 못 잤다.
- 0점 : 전혀 그렇지 않았다.
- 1점 : 자주 그렇지 않았다.
- 2점 : 가끔 그랬다.
- 3점 : 대부분 그랬다.
8. 슬프거나 비참한 느낌이 들었다.
- 0점 : 전혀 그렇지 않았다.
- 1점 : 자주 그렇지 않았다.
- 2점 : 가끔 그랬다.
- 3점 : 대부분 그랬다.
9. 너무나 불행한 기분이 들어 울었다.
- 0점 : 전혀 그렇지 않았다.
- 1점 : 아주 가끔 그랬다.
- 2점 : 자주 그랬다.
- 3점 : 대부분 그랬다.
10. 나 자신을 해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 0점 : 전혀 그렇지 않았다.
- 1점 : 거의 그런 적이 없었다.
- 2점 : 가끔 그랬다.
- 3점 : 자주 그랬다.
위 설문에 대한 대답이 총점 9점 이상일 경우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정신과 진료는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꼭 상담받고 치료하셔서 얼른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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