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바베큐 맛집(후프 바베큐)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음식들이 있죠. 싱싱한 회와 해산물, 흑돼지구이, 갈치요리 등이 그것들입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 중 이런 대표적인 음식들도 좋았지만 제가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은 그것들이 아닌 다른 음식이었습니다. 바로 아래 소개할 바비큐인데요. 일반적으로 맛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주 바베큐 맛집

제주 애월에 위치한 바비큐 맛집의 이름은 후프 바베큐입니다. 주소는 '제주 제주시 애월 북서리 69'입니다. 전화번호는 0507-1372-9655입니다. 이 음식점은 바비큐 조리시간이 길고 항상 손님이 많기 때문에 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반드시 예약을 하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여행기간이 짧은 분은 여행 출발 전 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음식점은 음식 맛뿐 아니라 제주 애월의 아름다운 바다 뷰를 볼 수 있다는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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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프 바베큐 상세 설명

아래 사진이 후프바베큐 주차장 쪽에서 메인 건물을 찍은 것인데요. 건물과 건물 사이로 푸른 바다가 보이시는가요. 날씨가 화창한 날 이어서 바다 뷰가 더욱 멋졌습니다. 건물 외관이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미국 텍사스를 가 본 적은 없지만 왠지 영화에서 본 텍사스의 한 장면 같더군요. 입구 가는 길에 철도를 깔아놓고 문도 대형 쇠문으로 되어있어서 참 이국적이었습니다.

아래는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식당이 거의 예약제로 이루어져 있어서 주차는 아주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2시 정도인데 도착했을 때와 식사 후 나갈 때 주차하고 있는 자동차 수가 거의 일정하더라고요. 그만큼 예약이 촘촘하게 계속 있다는 뜻이겠죠.

제주 후프 바베큐 

아래는 가게 내부의 모습입니다. 좀 전에 제가 적은 글이 무슨 뜻인지 다들 이해하실 겁니다. 텍사스에 가본 적은 없지만 뭔가 텍사스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모습입니다. 장작으로 바비큐를 해서 가게 안에 기분 좋은 숯 향기가 그윽합니다. 내부에 들어서면서부터 나는 고기와 숯 향기가 맛집이라는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후프바베큐의 메뉴판인데요. 메인 메뉴만 사진을 찍었고 나머지 사이드 메뉴와 주류, 음료 쪽은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후프바베큐에 예약을 하면 기본적으로 2~3인 세트를 예약하시면 되는데요. 여러 가지 고기와 사이드 메뉴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한 4인 가족인데 양이 좀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식사 중 엑스트라 메뉴로 2가지를 더 추가 주문했습니다. 그러게 주문을 하면 음식값만으로 14만 원 정도가 되더군요. 금액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음식 맛을 보니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래 사진이 바비큐 세트 2~3인을 주문하면 나오는 음식들입니다.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그 맛을 알기에 다시 한번 더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음식들도 평범하지 않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샐러드도 싱싱하고 소스도 특이한 게 참 입맛을 돌게 하더라고요. 그리고 홍합탕도 심심하지 않고 깊은 맛에 칼칼함에 더해진 그런 맛이었습니다. 빵과 소스들도 너무너무 맛있었고요.

아래는 고기를 좀 더 집중적으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구성품은 고기류와 새우, 그리고 소라와 아스파라거스입니다. 일단 고기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좋은 숯으로 훈연해서 구워냈다는 것이 확 느껴집니다. 그야말로 겉빠속초입니다. 개인적으로 고기는 굽는 방식에 따라 맛이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곳은 바비큐는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잘못 구우면 퍽퍽해질 수 있는 부위를 어찌 훈연을 해냈는지 너무 부드럽더라고요. 새우도 훈연해내니 촉촉한 게 아주 좋았습니다. 메뉴판에 보시면 전복으로 나와있는데  전복 대신 소라가 나왔더라고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전복이 수급이 잘 안 되면 소라로 대체될 수 있다더군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래 사진은 음식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 준 맥주인데요. 수제 맥주로 한 잔에 12,000원입니다. 약간 흑맥주 느낌이 나는 그런 맛이었는데요. 이 잔이 맥주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주더라고요. 마치 영화 속 해적들이 마시는 듯한 그런 잔에 수제 맥주를 맛보니 캬~ 정말 좋더군요. 거기다 고기가 역대급으로 맛있으니 이 식당은 기억에 오래 남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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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후기

제주도 애월 바비큐 맛집, 후프 바비큐를 이번 제주 여행중에 방문을 했는데요.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훈연으로 아주 아주 잘 구워진 고기의 맛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속살을 어떻게 그렇게 촉촉하게 구워낼 수 있는지. 근처에 이런 식당이 있는지 검색, 방문을 시도해봐야겠습니다. 맛은 아주 좋았지만 가격은 상당했습니다. 4인가족이 고기와 음료를 배부르게 먹고나니 16만원정도가 나오더라구요. 자주 방문하기에는 좀 부담되는 가격입니다. 그리고 이 음식점이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셔야 합니다. 고기굽는데 시간이 오래걸려 그냥 방문시 엄청나게 기다려야 할 수도 있고, 아예 음식맛을 보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딱 한가지 조금 불만이었던게 있는데 일하시는 직원분이 얼마 안된건지 서빙이 많이 늦었습니다. 친절은 했으니 느리다는 느낌이 들어군요. 예약을 하고 갔지만 예약한 시간에서 20분 정도를 기다려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사소한 불만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기에 이런 불만들은 눈녹듯 사라지더라구요. 제주에 방문하셔서 맛좋은 훈연 바베큐를 맛보시고 싶은 분은 이곳을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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