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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여행하면 꼭 먹어줘야 하는 음식들이 있죠. 흑돼지, 갈치구이, 싱싱한 해산물, 그리고 회. 사실 먹을 때 크게 감동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제주도까지 와서 안 먹으면 섭섭할 음식들이죠. 그래서 이번 여행에 방문한 대포횟집에 대해 오늘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제주 서귀포 대포횟집

제주여행을 준비하면서 횟집을 이곳저곳 검색하던 중 묵을 숙소인 중문롯데호텔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가성비 좋다는 횟집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대포횟집인데요. 이곳의 주소는 '제주 서귀포시 대포로 169'입니다. 도로명주소에 대포가 들어가서 대포횟집인가 봅니다. 전화번호는 065-738-1380입니다. 저녁 8시 넘은 시간에 방문해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방문하실 때 예약하시는 게 좋겠죠. 참고로 저희가 식사를 끝낸 후 나가려는 9시쯤에 가게를 마감하시더라고요. 인터넷상 가게 영업시간은 낮 12시에서 저녁 10까지라고 나와있는데 그보다 더 일찍 가게 마감을 할 수도 있으니 이 점 꼭 아시고 방문하시길 바라요.


대포횟집 상세 설명

저녁 8시쯤에 방문을 해서 가게 정면을 찍은 사진인데요. 가게 외관은 깔끔합니다. 주차장도 가게 앞에 완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이라 바다가 잘 안 보여 사진은 안 찍었는데 횟집 바로 앞이 바다입니다. 그런데 뻥 뚫린 제주바다를 볼 수 있는 건 아니고 작은 어촌마을의 항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름 고즈넉한 어촌마을의 정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주 대포횟집 외관

아래는 대포횟집의 메뉴판입니다. 이 중 참돔 스페셜 코스가 베스트라고 나와있어서 저희는 참돔스페셜코스 2인을 주문했어요. 어린이2명 포함 4인가족인데 2인분만 시켜도 되어라구요. 이 음식점은 아이들이 아닌 저희 부부를 위해 방문한 곳이기에 아이들에게 양해아닌 양해를 구했습니다. 참돔스페셜코스 1인의 가격인 45,000원입니다. 금액이 그리 비싸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렇게 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이었습니다. 

제주 대포횟집 메뉴판

음식을 주문하고 처음 나온 사이드 메뉴들인데요. 오른쪽에 보이는 생선은 볼락입니다. 볼락으로 조림을 한 것인데요. 쫄깃쫄깃 탱탱한 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튀김은 갈치 튀김이라고 하더군요. 갈치로 만든 튀김은 처음 먹어봤는데 그냥 생선 튀김과 비슷한 맛이었어요. 2인 상을 주문했는데 아이들 몫까지 전복죽을 4개 주셔서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제주 대포횟집 처음나오는 음식

다음으로 몇 가지 해산물이 나왔습니다. 전복회, 새우, 문어, 다시마 등이 나왔는데요. 이 중 전복회가 가장 괜찮았습니다. 사실 전복은 죽으로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어도 맛있고 회로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잖아요. 그 외 음식들은 그냥 상상하시는 그 맛입니다. 그리 큰 맛은 없더라고요.

제주 대포횟집 해산물

아래 사진의 왼쪽은 갈치회와 고등어회입니다. 사실 회로 접하기 어려운 생선들이잖아요. 아주아주 싱싱할 때만 먹을 수 있는 회인데 사이드 메뉴로 맛보라고 이렇게 내어주시니 몇 점 맛봤습니다. 혹시나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먹어보니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도 제 스타일은 아니어서 남겼습니다. 갈치회, 고등어회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좋을 사이드 메뉴일듯해요.

제주 대포횟집 고등어, 갈치회

다음으로 오늘 메뉴의 주인공인 참돔회가 나왔습니다. 씹을 때마다 쫀득쫀득한 식감에 감칠맛이 느껴지는 참돔회는 언제 먹어도 맛있죠. 맛은 좋았으나 양은 사실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진에 보이듯 겹치지 않고 쭉 펼쳐놓아서 실제로 먹으면 양이 얼마 되지 않더라고요. 

제주 대포횟집 참돔회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전복 비빔밥입니다. 전복살이 들어간 건 아니고 밥과 전복내장과 참기름 등을 넣고 볶은 것 같은데 고소한 게 참 맛있었습니다. 참돔회 양이 약간 모자라 아쉬웠는데 전복 비빔밥을 먹으며 아쉬움을 어느 정도 달랠 수 있었어요.

제주 대포횟집 전복비빔밥

마지막으로 지리가 나왔는데요. 처음에 음식을 주문할 때 매운탕으로 할지 지리로 할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먹으려고 지리를 주문했는데,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지리탕의 맛에 미역국의 맛이 섞인 절묘한 맛이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이 지리탕에 공깃밥을 먹었는데 평소 미역국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주 잘 먹더라고요. 

제주 대포횟집 지리탕


대포횟집 전체적인 후기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꼭 먹어봐야 될 음식인 회와 해산물을 이번 여행 중 대포횟집에서 먹었습니다. 가격 대비 어느정도 가성비가 있다고는 생각이 되나 다소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 우선 해산물 종류가 적어 아쉬웠어요. 멍게, 해삼 등 해산물이라면 기본적으로 생각나는 것들은 맛볼수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전복회만으로는 다소 아쉬운감이 없지않았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참돔회의 양입니다. 2인세트를 시켰는데 성인 2인이 먹기에는 다소 부족한 양이었습니다.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이라 종류의 다양성에 좀 더 힘을실은듯 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회의 양을 좀 늘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제주도에서 회와 해산물을 먹는다는데 있어서 가격대비 대체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제주도 여행하실 계획이시거나 여행 중이신 분들 중 회를 드시려 하시는 분은 이 음식점을 한 번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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