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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가족들과 나들이를 갈만한 곳을 찾다가 그동안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 중 경관이 아주 아름다운 곳을 찾았습니다. 경상북도 청송에 위치한 주왕산 국립공원인데요. 여러 후기를 보면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걸을 수 있으면서도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계절에도 아름다운 주왕산 국립공원

주왕산 국립공원의 주소는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169-7'입니다. 주왕산면을 중심으로 진보면, 영덕군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입니다. 주왕산의 다른 이름은 석병산 또는 주방산이라고 합니다. 방문을 해보니 역시 국립공원의 위용이 드러나더군요. 정말 멋진 경치와 곳곳에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상세설명

주왕산 국립공원의 주차장은 유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주차요금은 중소형 승용차가 비수기에는 4천 원, 성수기에는 5천 원이라고 합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나 봄이나 가을철 등산을 많이 하는 계절에는 차량이 많아 주차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아래 사진이 주왕산 국립공원의 주차장 입구 모습입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주차비를 내지 않으려고 마을 아래까지 주차를 한 차들이 많은데 양쪽 길을 거의 막다시피 해 보기에 너무 안 좋더라고요. 지자체에서 단속은 안 하는지, 아니면 못하는 건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주왕산국립공원 주차장

저희는 혹시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까 봐 주차장 약간 아래 민박촌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1일 주차요금은 동일하게 5천 원이었고 민박촌 식당 이용 시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이곳에서는 청송의 특산품인 사과도 팔고 있더군요.

주왕산국립공원 민박촌주차장

민박촌 주차장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한 차량도 아주 많았습니다. 다행히 주차는 했지만 가을 단풍철에는 주차가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왕산국립공원 민박촌주차장모습

이날 저희는 초등학생 어린이 2명을 포함해 4인 가족이 가볍게 등산을 하였는데 목표는 용추폭포였습니다. 용추폭포까지는 거리가 그리 멀지 않고 거의 평지라 유모차를 끌고 가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용추폭포까지 가는 길은 등산이라고 하기보다는 산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 듯합니다. 아무튼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올라가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상점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것저것 먹거리를 파는 상점도 있고 식당도 아주 많습니다. 이런 것을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겠죠. 저희는 돌아오는 길에 한 식당에 들러 파전과 도토리묵을 가볍게 먹었습니다.

주왕산국립공원 상점

주왕산 국립공원 등산을 위해서는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내야 되는데요. 성인 금액이 4,500원이더군요. 4인 가족이 방문을 하니 입장료 금액만 만원이 넘어가더라고요. 무료입장 대상자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왕산국립공원 입장료

입장료를 지불하고 올라가면 대전사라는 절에 나오는데요. 절 뒤편으로 펼쳐진 주왕산의 모습이 너무나 웅장하고 또 멋졌습니다. 기암석이 펼쳐진 광경이 정말 절경이더라고요. 평소 산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주왕산은 정말 멋졌습니다. 이곳에서 초를 사서 개인적인 소망도 한번 빌어보고 가족의 건강도 함께 빌었습니다.

주왕산국립공원 대전사

대전사에서 조금 올라가면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어림잡아 1km 정도 걸어온 거 같은데 여기서 2km를 더 가면 용추폭포이니 산책하기에 딱 좋은 거리입니다. 오르막길이 거의 없고 길이 거의 평평해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 너무 좋더라고요.

주왕산국립공원 표지판

아래 사진은 용추폭포에 도착하기 직전 기암석으로 둘러싸인 협곡입니다. 동네 가까운 산에서는 볼 수 없는 멋진 모습에 절로 감탄이 쏟아지더군요.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왕산국립공원 협곡

드디어 주왕산 용추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출입이 금지되어있어서 더 가까이 접근을 못해 다소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출입금지이기에 너무 깨끗하게 잘 보존이 되어 있어 정말 맑고 깨끗한 폭포와 계곡, 멋진 바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옥빛이 바로 이런 색이고 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신비로운 색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이곳을 보고 자연을 잘 보호해야겠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주왕산 국립공원으로의 여행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너무도 좋은 교육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주왕산국립공원 용추폭포

 


전체적인 후기

가을이 시작되는 무렵 경상북도 청송에 위치하고 있는 주왕산 국립공원에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는데요.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는 멋진 산이었습니다. 운동도 되고 마음의 힐링도 되는 좋은 시간을 가졌어요. 내려가는 길에 식당에 들러 파전과 도토리묵을 먹었는데 가벼운 운동 후에 먹는 음식이라 더욱 맛있더라고요. 가을 단풍이 들 때쯤 방문하면 더욱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