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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즈의 영웅들

한국 프로야구 원년 구단, 한국시리즈 7회 우승, 포스트시즌 29회 진출! 여러 수식어들이 따르는 한국 프로야구의 구단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 라이온즈이죠. 40년이 넘는 기간 삼성 라이온즈에는 무수히 많은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스타 선수들이 있었고요. 많은 레전드들 중에서도 삼성 라이온즈라고 생각하면 생각나는 전설 중의 전설들... 영구결번 선수들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No. 22 

라이온즈의 헐크. 22번. 바로 이만수 선수입니다. 이만수 선수는 1958년 9월 19일생으로 강원도 철원 출생입니다. 대구중학교를 거쳐 대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한양대학교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 후 삼성 라이온즈에 창단 멤버로 입단하게 됩니다. 1982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MBC 청룡을 상대로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홈런을 기록하게 됩니다. 원년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각종 기록을 매년 독식했습니다. 그러면서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을 하게 됩니다. 1997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로 활약을 하였습니다. 화려했던 선수생활에 비해 마지막은 다소 초라했습니다. 구단과의 갈등으로 인해 은퇴식도 번번이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코치 연수를 받게 됩니다. 한 명의 팬으로서 당시에는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후 그의 백넘버 22번을 구단에서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게 됩니다. 

삼성라이온즈 영구결번 이만수

No. 10

삼성라이온즈 팬이라면 이 응원가를 기억하실 겁니다. 빠빠빠 빠빠빠~~ 위풍당당~~ 빠빠빠 빠빠~~ 양준혁~~

그렇죠. 바로 라이온즈의 10번 양준혁 선수입니다. 항상 1루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전력 질주하던 모습. 은퇴식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 안타보다 더욱 멋진 전력 질주하던 모습. 항상 최선을 다하던 양준혁 선수. 그는 1969년 7월 10일생으로 대구에서 태어나게 됩니다. 대구남도초, 경운중, 대구상고를 거쳐 영남대학교에서 선수생활을 한 그는 1993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게 됩니다.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바로 입단하지 않고 영남대학교에 진학한 이유가 당시에 화제였죠. 고등학교 졸업 당시 삼성 라이온즈가 지역에서 1차 지명을 김태한 선수로 픽하는 바람에 양준혁 선수가 타구단에 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삼성에 입단하고 싶던 그는 한양대로 진학했고 결국 1993년 꿈에 그리던 삼성 라이온즈에 1차 지명을 받을 수 있었던 거죠. 그만큼 구단에 애착이 강했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의 야구인생에서 큰 위기가 오는데요. 1999년 당시 선수 협문 제로 인해 해태로 트레이드되고, 이듬해 LG로 팀을 옮기게 됩니다. 당시 삼성 경기를 보러 야구장에 가서 타 팀 선수로 타석에 들어서는 양준혁 선수를 대구 팬들은 모두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모 인터뷰에서 그는 팬들의 그런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2년 삼성 라이온즈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2010년까지 각종 기록을 세운 후 삼성 라이온즈의 영구결번으로 은퇴식을 맞이합니다.

삼성라이온즈 영구결번 양준혁

삼성 라이온즈의 No.10은 또 한 명 있습니다. 양준혁 선수가 인터뷰에서 말하길 삼성 라이온즈의 10번은 저와 이 선배가 함께하는 것이라고. 바로 장효조 선수입니다. 1956년 7월 6일 생으로 지금은 고인이 되셨습니다. 대구 삼덕초등학교, 대구중학교, 대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게 됩니다. 타격의 달인, 배트를 거꾸로 들어도 3할, 장효조가 안치면 볼, 이렇게 각종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타격에서 아주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삼성라이온즈 영구결번 장효조

 

No.36

라이온 킹, 국민타자, 합법적 병역브로커... 그의 별명은 다양합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영웅, 바로 이승엽 선수입니다. 그는 1976년 8월 18일 생으로 대구 중앙초, 경상중, 경북고를 거쳐 199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게 됩니다. 입단 당시 투수 유망주로 입단했지만 이후 타자로 전념해 삼성 라이온즈를 넘어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간판타자로 성장합니다. 골든글러브 10회 수상, 한국시리즈 4회 우승, 한국 프로야구 MVP 5회 수상 등 무수히 많은 기록들을 가지고 있죠. 은퇴식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하는 전무후무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다시 한번 팬들의 기억 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게 됩니다. KBO 통산 467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는데, 만약 일본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몇 개까지 홈런을 쳤을지 궁금합니다.

삼성라이온즈 영구결번 이승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