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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의 영웅

글을 시작하기 전 우선 기아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와 기아 타이거즈를 동일한 팀이라고 보고자 합니다. 선수들, 연고지, 상징 등 모든 것이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단지 해태 타이거즈가 운영이 어려워져 현대자동차 그룹이 인수하면서 지금의 기아 타이거즈가 된 것입니다. 타이거즈는 1982년 1월 30일 창단된 원년팀입니다. 최종 우승 11회, 페넌트레이스 우승 6회, 포스트시즌 진출 21회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기고 있으며 수많은 선수들이 속해있었고, 많은 레전드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오늘 알아볼 선수는 타이거즈에서 영구결번으로 남은 위대한 선수 2명입니다.

 


No.18

타이거즈의 18번 무등산폭격기. 바로 선동열 선수입니다. 1963년 1월 10일생으로 송정동초, 무등중, 광주일고, 고려대학교를 거쳐 1985년 타이거즈에 1차 지명으로 선택됩니다. 그의 별명은 무등산 폭격기, 국보 투수 등이 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시절 별명은 나고야의 태양이죠. 그는 선수 시절 한국시리즈 우승 6회,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6회, MVP 3회, 다승 1위 4회, 평균자책점 1위 8회, 승률 1위 4회, 세이브왕 2회 등 전무후무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당시 타이거즈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선동열 선수가 등판하면 관중석 타 팀 팬들은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죠. 선동열이 등판하면 경기가 끝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앞서 위의 성적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뛴 전성기를 제외한 성적이니 만약 한국 프로야구에서만 활약했다면 어떤 성적을 남겼을지가 궁금합니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 146승 40패 132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입니다. 마무리 전문 투수로만 활약했던 것이 아니라 선발투수로도 다년 활약했던 것을 고려한다면 1.20이라는 평균자책점은 가히 압도적이라 말할 수 있죠. 34살의 나이에 진출한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역시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주니치 드래곤즈에 입단해 162경기에서 10승 4패 98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은 활약을 펼칩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그의 이름 SUN을 따서 나고야의 태양이라는 별명이 붙여졌죠.

타이거즈 영구결번 선동열

No.7

타이거즈의 7번 바람의 아들. 바로 이종범선수입니다. 1970년 8월 15일생으로 서림초, 충장중, 광주일고, 건국대를 거쳐 1993년 해태에 1차 지명을 받았습니다. 김응용 전 감독이 한 말이 유명하죠. '투수는 선동열이 가장 잘하고, 타자는 이승엽이 가장 잘한다. 그리고 야구는 이종범이 가장 잘한다, 이종범은 10승 투수 2명과도 바꾸지 않는다.' 이 말로 당시 이종범의 실력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1993년 신인 당시 정규시즌에서 타율 0.280, 안타 도루 2위, 득점 1위 등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한국시리즈에서는 MVP도 수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규시즌 신인왕은 양준혁이 받게 되죠. 이듬해 1994 시즌, 2년 차 징크스, 소포모어 징크스에 부진을 겪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타율 0.339, 196안타, 84 도루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타이거즈 최고의 선수가 되는 동시에 한국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며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가 됩니다. 타이거즈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던 중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 데뷔하게 됩니다. 데뷔 후 초반에는 좋은 활약을 펼치다 6월부터 슬럼프에 빠졌는데, 슬럼프를 벗어나던 중 1998년 6월 24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투구에 팔꿈치를 맞아 골절상을 입으면서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후 시즌 마지막에 복귀하지만 이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 후 한국에서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2001년에 타이거즈에 복귀하게 됩니다. 90년대처럼 독보적인 MVP급 활약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외야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 후 2012년 봄, 은퇴를 선언하게 되고 구단에서는 그의 백너버 7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게 됩니다.

기아타이거즈 영구결번 이종범

삼성라이온즈 영구결번 선수(이만수, 양준혁, 장효조,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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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영구결번 선수(최동원,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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