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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몸에 좋은 음식으로 몸보신을 해야겠죠. 소고기, 돼지고기보다 몸에 좋다고 들은 오리고기를 먹기 위해 이리저리 검색을 했습니다. 평소 가족들과 자주 가는 월광수변공원 인근에 오리고기를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늦은 오후 오리고기도 먹을 겸 월광수변공원에 들러 산책을 하고 저녁시간이 되어 도원 돌판 오리에 방문을 했습니다. 날이 너무 더운탓인가 고깃집에 손님은 많이 없었어요.

 


상세 설명

아래 내 돈 내산 증거 나갑니다. 4인 가족이 방문해 56,000원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그리 싸지도 비싸지도 않습니다. 요즘 삽겹살집을가도 4인가족이 먹으면 5만 원 훨씬 넘게 나오니, 이 정도면 적당한 가격인 듯 보입니다. 저희는 오리고기 로스 반마리, 주물럭 반마리, 김치말이 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달서구 오리고기맛집, 월광수변공원 오리고기

가게 정면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막상 가게를 들어갈 때는 몰랐는데 심벌이 오리 그림이네요. 외관은 뭐 그리 화려하지도 않고 평범합니다. 일반오리구이와는 다르게 돌판 오리구이라고 하니 맛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달서구 오리고기맛집, 월광수변공원 오리고기

건물 외부 주차장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차공간이 협소한 편입니다. 가게 붙은 쪽에 3대 정도, 그리고 길가에 3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오시는 분들 대부분이 월광수변공원에 산책을 하고 오시는 경우가 많아 공원 주차장에 차를 데고 오시는 경우가 많을거 같습니다. 저희도 공원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후 이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가게를 방문했을때 주차공간이 없으면 길건너 공원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조금 걸어오시면 될 거 같네요.

달서구 오리고기맛집, 월광수변공원 오리고기
달서구 오리고기맛집, 월광수변공원 오리고기

식당 내부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게 내부가 그리 크진 않습니다. 홀에 테이블에 6개 정도 있었고, 사진상 가장 끝쪽 에칸 막이로 분리된 공간이 따로 2군데 더 있었습니다. 방에 테이블이 2~3개 정도 있었으니 총테이블이 10개 정도 되는 듯 보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일요일 저녁 7시쯤이었는데 손님이 많이는 없었어요. 

달서구 오리고기맛집, 월광수변공원 오리고기

식당 벽면에 걸린 메뉴판은 아래와 같습니다. 2인 상, 3~4인 상을 주문할 수 있고 오리고기만 따로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어른 2, 아이 2, 4인 가족으로 오리고기 한 마리를 주문하였습니다. 로스로도 먹고 싶고 주물럭으로도 먹고 싶어, 혹시나 싶어 반반씩 가능하냐고 여쭤봤는데 흔쾌히 가능하다고 하셔서 로스반, 주물럭반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면을 사랑하는 저로써는 김치말이 국수를 주문 안 할 수가 없죠.

달서구 오리고기맛집, 월광수변공원 오리고기

한쪽 벽면에는 오리의 효능과 곤드레의 효능에 대해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오리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좋다고 합니다. 그 외 당뇨, 고혈압, 중풍 등등 완전 만병통치약입니다. 배불리 먹으면서도 내 몸에 좋다고 생각하고 먹으니 몸이 덜 무거운 거 같네요. 메뉴판에 곤드레밥도 있는데 먹어보지는 못했어요.

달서구 오리고기맛집, 월광수변공원 오리고기

기본 상차림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뭐 기본적인 반찬들이 있고요. 오른쪽에 있는 직사각형 모양이 돌판입니다. 테이블 돌과 구이용 돌이 비슷한 거 같습니다. 다른 식당에서 보는 돌판과 좀 다르더군요. 아무튼 여기에 고기를 구워줍니다.

달서구 오리고기맛집, 월광수변공원 오리고기

먼저 로스 반마리가 나왔는데요. 점원분이 고기를 익혀서 드릴지에 대해 물어보셔서 익혀서 달라고 했더니 주방에서 다 익혀서 주시더라고요. 덕분에 굽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로스 구이가 아주 맛나게 나왔습니다. 돌판에 올려준 후 버섯과 부추가 숨이 죽으면 바로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달서구 오리고기맛집, 월광수변공원 오리고기

다음으로 바로 주물럭 구이도 나왔습니다. 주물럭구이 또한 주방에서 다 익혀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시더군요. 사이드에는 김치도 구웠습니다. 로스구이는 담백하고 주물럭 구이는 맛있는 양념이 버무려져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오리고기 특유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구워 먹는 김치는 항상 맛있죠. 주물럭 양념은 아이들이 먹기에도 맵지 않을 정도였어요. 

달서구 오리고기맛집, 월광수변공원 오리고기

마지막으로 밥 대신 오리고기와 함께 먹은 김치말이 국수입니다. 면을 사랑하는 제가 먹어 봤을 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약간 동치미 국물 느낌이 나는 육수에 동동 띄워져 있는 얼음, 탱글탱글한 국수 면발이 아주 조화로웠어요. 오리고기와의 조합도 상당히 좋더군요.

달서구 오리고기맛집, 월광수변공원 오리고기


총평

무더운 어느 주말 여름날 저녁. 몸에 좋다는 오리고기를 먹기 위해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오리고기 맛집 도원 돌판 오리를 방문한 전체적인 총평은 만족한다입니다. 돌판에 구워 뭔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어른들도 만족하고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어요. 달서구에 위치한 월광수변공원에서 한 바퀴 산책을 하고 몸에 좋은 오리고기를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